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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힐링 아일랜드 3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8.05 조회 687

휴양지 선택이 고민인 이들에게 힐링 아일랜드 세 곳을 추천한다.

 
글·사진 정민건

 

힐링 아일랜드  PartⅠ 피지

 
 

남국의 에메랄드빛 바다,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 무인도에서 즐기는 피크닉, 이 모든 것이 가능한 곳, 바로 피지 아일랜드다. 흔히 피지라고 하면 대부분 지상낙원이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가는지 아는 사람은 생각보다 별로 없다. 그냥 왠지 가기 어려운 먼 곳에 있을 것 같은 막연한 느낌만 든다. 호주와 뉴질랜드 사이에 위치한 피지는 사실 놀랍게도 인천에서 직항이 있다. 10시간이면 바로 세상과 동떨어진 느낌의 그야말로 정말 파라다이스 같은 아일랜드를 만날 수 있다.
 
300개가 넘는 섬으로 이루어진 피지는 섬의 3분의 2가 무인도이고 근사한 섬마다 하나의 리조트가 있다. 그만큼 프라이빗한 휴가가 가능해서 해외 부호들이나 할리우드 스타들도 자주 찾는 휴양지다. 이번 여행에서는 피지 리조트 중에서도 럭셔리하면서 조용한 휴가가 가능한 ‘로얄다부이’ 리조트를 선택했다. 오직 한 손님만을 위해 경비행기, 차, 그리고 준비된 보트까지 타고 들어가면 아름답고 신비로운 리조트를 만날 수 있었다. 숙소까지 가는 길이 비록 쉽진 않았지만 언제 이러한 경험을 해볼 수 있을까 싶기도 했다.
 
도착하자마자 피지 전통의상을 입은 리조트 식구들이 조개 목걸이를 건네주며 우쿨렐레 연주와 함께 환영해 주었다. 피지 사람들은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사람들이라고도 불린다는데 이들의 순수하고 해맑은 웃음을 보니 정말 그런 것 같았다.
 

 
 


각 리조트는 나무숲에 둘러싸여 있어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고 무엇보다 새소리, 바람소리, 바다소리가 참 좋았다. 침실과 거실의 전면 유리창을 열면 끝없는 펼쳐진 남태평양 바다가 보이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바다만 보고 있어도 행복했다.
 


 
리조트에서 즐길 거리는 무궁무진했다. 매일매일 그날의 액티비티가 적혀있었고, 원하는 액티비티를 선택해 전문 강사와 함께 즐길 수 있었다. 상어를 보는 다이빙, 스노클링, 무인도에서 즐기는 피크닉 등 하루의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저녁에는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편안한 스파와 리조트 숙박객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있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또한 식사는 원하는 코스 요리를 선택해 원하는 시간에 야외 테라스 혹은 룸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야외 테라스에 있는 거대한 나무에 둘러싸여 식사하는 기분은 동화 속 주인공이 된 착각마저 든다.
 
 




 
 

힐링 아일랜드  PartⅡ 하와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섬은 명불허전 하와이다. 하와이를 이루고 있는 8개의 주요 섬과 124개의 작은 섬 중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오아후섬은 꽤 오랜 시간 휴양지 왕자의 자리를 놓지 않았다.

하지만 그만큼 하와이는 올드한 여행지라는 방증이기도 하다. 최근 동남아의 저렴하고도 화려한 리조트와 빌라를 경험한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큰 환상을 가지고 하와이에 방문한 관광객들은 비싼 물가와 낡은 호텔 시설, 명소마다 북적이는 사람들에 당황한다.

하지만 하와이의 오아후섬의 다채로운 해변과 이국적인 화산섬, 천혜의 자연 풍경은 언제 봐도 아름답고 신비하다. 그렇기에 하와이에서 나만의 힐링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와이키키 등 관광객이 북적이는 남서쪽 지역에 집중하기보다 로컬들이 많이 찾는 서부와 북부에서 나만의 힐링 여행을 선택하는 것도 현명한 판단일 듯하다.
 

 

 



하와이 오아후 서부 지역은 파도가 아름다운 비치와 넓은 파크 그리고 파노라마 형태로 쌓인 산맥들로 펼쳐져 있다. 근사한 야자수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다보면 멋진 바다들도 보이고 나만 알고 싶은 숨은 맛집도 많이 만날 수 있다. 섬의 북부는 보다 남성적인 분위기가 난다. 강한 파도를 이용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고 붉은 선셋은 물론 해변에서 거북이와 여유롭게 인사할 수도 있다.

 

힐링 아일랜드  PartⅢ 푸꾸옥





베트남은 최근 들어 동남아시아에서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나라로 급부상했다. 이전부터 잘 알려진 호치민과 하노이는 물론 다낭, 나트랑까지 소개되면서 항공사마다 전세기가 하루에도 몇 편씩 배치되고 매일 수천 명의 한국인을 실어 나른다.

그럼 앞으로 가장 각광받을 베트남 관광지는 어디일까? 단연 ‘푸꾸옥’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일단 베트남 정부의 다낭 관광 개발 정책은 유례없는 성공을 거뒀고, 이제 그다음 방향으로 푸꾸옥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대한민국에 힐링아일랜드로 제주도가 있다면 베트남에는 푸꾸옥이 있다. 이 섬을 찾는 관광객의 대부분이 유럽인들이지만, 최근 국내에도 직항이 뚫리면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이 섬에서 가장 만족했던 부분은 천혜의 자연 속에 있는 고급 리조트들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4계절 내내 수영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테마파크, 워터파크, 사파리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길만한 시설들이 가득하고 스노클링, 다이빙, 골프, 스파 등 힐링과 액티비티를 모두 알차게 즐길 수 있다 보니 시간을 효율적으로 잘 활용할 수 있다.
 




북부의 빈펄랜드부터 중부의 롱비치, 남부의 샤오비치까지 섬 전체가 즐거움이 가득했다. 길거리에서 5,000원만 투자해 오토바이를 빌려 섬 일주를 해도 신난다. 특히 곳곳에 있는 예쁜 카페에서 베트남 커피를 마시며 로맨틱한 황금빛 노을을 감상하는 건 절대 빼놓지 말아야 한다. 푸꾸옥은 그 어느 섬보다도 노을이 아름답기 때문이다.